6개국 조각가 9명 작품 전시
다음 달 6∼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10회 해운대 모래축제-세계모래조각전이 열린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무대, 거리공연은 취소하고 전시관람, 체험 위주로 진행한다.
특히 참석자들이 직접 접은 노란 종이배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를 기원하는 ‘추모·소망존’을 백사장에 설치한다. 또 천사의 날개 모양 조형물에 사랑의 편지를 매다는 ‘모래가 전하는 희망존’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모래 정글 속으로’를 주제로 다양한 모래 작품을 전시한다.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6개국 유명 모래조각가 9명이 치타 사자 기린 악어 등 정글에 사는 동물과 영화 타잔의 주인공을 표현해 모래 사파리를 만든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폭은 모래 복원사업으로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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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