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내파 감독들 모여
역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20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대표팀 선전을 바라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조광래 김정남 전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회택 전 감독, 홍명보 감독, 김호 허정무 전 감독. 파주=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0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역대 국내파 월드컵 감독들이 거의 다 모였다. 김정남(1986년 멕시코) 이회택(1990년 이탈리아) 김호(1994년 미국) 차범근(1998년 프랑스) 허정무(2010년 남아공) 그리고 브라질 월드컵 예선 때 사령탑을 맡았던 조광래 감독. 선배들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 감독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김호 감독은 “(세월호 여파로) 지금 나라가 어렵고 힘들다. 다시 정신무장을 잘해 국민을 기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차범근 감독도 “홍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축구에 새로운 희망을 줬다. 브라질에서도 다시 한 번 국민들을 웃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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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택 감독은 “홍 감독은 좋은 운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다. 런던 올림픽에서도 고비가 많았지만 동메달을 따냈다”고 말했다.
한편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전북 현대)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과의 친선경기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파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