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에 동중국해 연대 과시… 상하이서 정상회담도 개최
특히 이번 훈련은 중-일 간 영토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진행돼 훈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중-일 갈등뿐 아니라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필리핀 등을 옹호하는 미국을 견제할 필요가 커졌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 및 서방과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중국 창장(長江) 강 하구와 동중국해 북부 해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양측에서 군함 14척, 잠수함 2척, 항공기 9대, 헬기, 특수부대 등이 참가한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에 참여하는 군함 중에는 전차를 10대 이상 실을 수 있는 대형 상륙함이 한 척 포함돼 센카쿠 상륙을 상정한 훈련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홍콩 밍(明)보가 18일 보도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