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PGA
‘탱크’ 최경주, 5언더파 치며 컨디션 회복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김형성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상위권 도약
한국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44·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14’(총상금 10억원) 2일째 5언더파의 맹타로 첫날 부진을 만회했다.
16일 오전 6시30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안정적 출발을 보였고, 후반 들어서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최경주는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다.
남은 이틀 동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사실상 우승에 대해선 많이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주위에서 리마인드를 많이 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미국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행진이 멈춰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2003년, 2005년, 2008년 등 3회 우승해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동반 라운드를 펼친 김형성(34·현대자동차)도 2언더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2라운드에선 특히 일본파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올해부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고 있는 박상현(32·메리츠금융)은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영종도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