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TV '셰어하우스'
'셰어하우스' 손호영
악플에 시달려온 가수 손호영이 '셰어하우스'에서 위로를 받았다.
7일 방송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서 이상민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손호영이 '셰어하우스' 합류한 후 악플에 시달리자 당황했다. 출연자들은 손호영이 그동안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며 안타까워 했다.
'셰어하우스'출연자들은 손호영을 위로하려 애썼다. 몇몇 남자 출연자들은 손호영을 낚시터로 데려갔다. 조용한 가운데 이상민은 조심스레 손호영에게 "괜찮으냐?"라며 그를 걱정했다.
이상민은 "기억을 지울 수는 없다. 그 기억에 대해서는 서로 힘들다. 네가 아픈게 다 나았을 지 정말로 아직도 아픈데 네가 그냥 괜찮은 척하는 건지 우리는 모른다. 너를 어떻게 알겠냐. 확인할 길도 없고. 네가 괜찮다고 하면 우린 (네가) 괜찮은 지 알지. 괜찮으냐고 물어보고 싶었다"며 1년 전 손호영이 겪었던 힘든 일에 대해 언급했다.
손호영은 "나는 괜찮다"며 생각에 잠겼다.
손호영은 '셰어하우스' 출연자들이 준비해준 생일파티와 그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손호영은 점점 변화하는 자신에 대해 말했다. 손호영은 "누군가랑 같이 자니까 잠이 잘 오더라. 아침부터 사람들이 다니는 소리가 나니까 마음이 안정되고 그런 게 있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알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디자이너 김재웅이 방송 도중 커밍아웃을 해 주목받기도 했다. 김재웅은 "상민 성준형과 같이 호영형과 똑같은 남자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듣던 말이 '쟤 뭐야?'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난 항상 '괴물이 아니야'라고 답했었다"라고 말했다.
공동 주거 리얼리티를 콘셉트로 내세운 '셰어하우스'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9인의 셀러브리티들이 한 집에 모여 살며 펼쳐지는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상민 최희, 가수 손호영 달샤벳 우희, 배우 최성준 천이슬, 모델 송해나, 디자이너 김재웅 황영롱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요일 밤 9시 방송한다.
사진='셰어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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