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월 선보인 ‘LF 쏘나타’.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LF 쏘나타를 1만1904대 팔았다고 5일 밝혔다. ‘YF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구형 모델 판매량(3488대)을 합친 쏘나타 브랜드 전체 판매 대수는 1만5392대로 집계됐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쏘나타의 판매 호조는 7세대 모델 시판에 따른 신차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하고 있다. 쏘나타는 올 들어 월간 판매량이 5000대 안팎에 머무르는 등 한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월 신형 모델이 나온 뒤 4월 판매량은 전달보다 226.6% 증가했다. 국내시장 점유율(국산차 기준)은 11.8%로 지난달 새 차를 산 10명 중 1명 이상이 쏘나타를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쏘나타는 지난해 5월(8365대) 이후 11개월 만에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셀링 카’ 1위 자리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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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외에 한국GM ‘쉐보레 말리부’와 르노삼성 ‘QM3’ 등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량(수입차 제외)은 13만1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8829대)보다 9.5% 증가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