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49)과 해인사 대장경보존국장인 성안 스님(47·사진) 등 2명이 숨졌다. 운전자 김모 씨(50·치과병원장)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지원장은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했다가 판사로 전직했다. 전현희 전 민주당 국회의원의 남편이다. 성안 스님은 2011년과 2013년에 해인사 일원에서 열린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는 등 ‘대장경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거창=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