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찍으면 다 찍어줘야해 내가 지나갈때 그냥 찍으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셀카’ 공세를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에 재계 간담회 장소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직원과 셀카를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했을 때도 ‘셀카 소녀’와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과 소녀의 대화는 브렛 호벨 CBS방송 기자가 블로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실망할 소녀에게 친절하게 양해를 구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주변에 있던 환영 인파들이 “멋지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호벨 기자는 전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