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종엔트리 발표 앞두고 K리그 국내파 경기력 보니
이명주는 이날 인천과의 안방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 골을 넣어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이 득점으로 이명주는 3월 15일 부산전부터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6도움)를 기록했다. 이명주가 올 시즌 K리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건 개막전이었던 3월 8일 울산전이 유일하다. 이명주는 연속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1997년 부산에서 뛰었던 마니치를 포함해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그동안 3명 있었다. 이명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오면서 기회가 더 많아졌고 공격 포인트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이명주는 올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홍명보호 1기에 해당하는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이명주는 그동안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발표했던 7차례의 대표팀 명단에 5번 포함됐었다. 이명주는 “공격형,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가 가능한 만큼 (대표팀에) 선발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느 포지션이든 뽑히는 게 우선”이라며 대표팀 발탁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4연승을 달린 포항은 승점을 22(7승 1무 2패)로 늘리면서 전북(승점 20)에 2점 앞선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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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