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유럽파 소속팀 활약 보니
국내에 머물면서 부상 치료를 받던 박주영(왓퍼드)이 훈련을 재개한다. 소속 팀인 잉글랜드 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의 왓퍼드를 떠나 3일 귀국했던 박주영이 부상 치료를 마치고 이르면 22일부터 개인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가 박주영의 몸만들기를 돕는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주영이 훈련할 곳으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가 아닌 다른 장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월 9일 발표하는 23명의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은 5월 12일 소집돼 NFC에 입소한다.
박주영은 발가락과 발등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봉와직염으로 귀국 후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에게 치료를 받아 왔다. 송 박사는 “상처가 다 아물었고 염증 수치도 정상이다. 완치됐다고 보면 된다. 당장 훈련을 시작해도 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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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팀의 31경기 중 26차례 선발로 나섰던 박주호도 염증이 생긴 오른쪽 새끼발가락 수술을 받으면서 5일 프랑크푸르트전 후로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송 박사는 “시즌 막바지가 되면 피로도 누적에 따른 면역력 약화 때문에 염증으로 고생하는 선수들이 생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했다.
19일 베를린과의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돼 한 달 만에 출전 기회를 얻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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