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보고서 넥슨-알집 개발사도 이전 예정… “제주가 IT거점 변신할 가능성”
제주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마련한 다음의 본사 건물. 다음커뮤니케이션즈 제공
다음은 수도권 기업 중 처음으로 제주로 이전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즐거운 실험’이라는 명칭이 붙은 다음의 제주 이전은 2004년 3월부터 착수됐다. 당시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펜션에 인터넷지능화연구소를 이전해 직원 16명이 생활을 시작했다. 그해 6월 제주시 노형동 현대해상 사옥에 미디어다음을 운영하는 미디어본부를 추가 이전했다. 이어 2006년 2월 제주시 오등동에 다음 글로벌미디어센터(GMC)를 완공했다. 2009년에는 주주총회를 통해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로 했다.
다음 본사는 2012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2만5619m² 용지에 ‘스페이스닷원(Space.1)’을 지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스페이스닷원은 제주의 화산동굴과 오름을 형상화한 지상 5층에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에서 카페, 갤러리 등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10주년을 맞는 올해 두 번째 사옥인 ‘스페이스닷투(Space.2)’를 준공했으며 직원 자녀를 위한 직장보육시설 ‘스페이스닷키즈(Space.kids)’를 추가로 조성한다. 3월 말 현재 다음과 다음서비스 제주 근무자는 각각 416명과 449명.
광고 로드중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