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12경기에서 홈런 가뭄에 시달리던 홍성흔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716번째 연타석 홈런.
홍성흔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장원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4-0으로 앞선 6회에는 역시 장원삼의 바깥쪽 공을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8회 중전 안타까지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