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기업투자유치로 일자리 ‘UP’ 경제도 ‘UP’

입력 | 2014-04-17 03:00:00


천년고도의 역사와 충절, 문화예술 및 교육의 도시로 명맥을 이어오던 진주시가 잇따른 기업투자 유치로 전국 최고의 첨단산업문화도시이자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진주시는 예로부터 ‘북 평양 남 진주’로 불릴 만큼 정치와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1925년 도청의 부산 이전과 1983년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대동공업의 현풍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를 나타냈다.

그러나 민선5기 이창희 시장 취임과 함께 기업유치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면서 진주시는 변화를 거듭했다. 유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의 상향 조정 및 조례 개정, 투자 희망 기업의 여건에 맞춰 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규모의 공장 부지를 사전 확보해 제공했다. 진주시는 2012년 ‘기업하기 좋은 도시’, 2013년과 2014년 ‘투자유치도시부문’ 대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일괄유치에 이어 대기업인 GS칼텍스 진주복합수지공장 등 130여 개의 유망기업을 유치하면서 지금까지의 정체도시에서 서부경남 유일의 성장도시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투자 규모 6780여억 원에 고용창출효과 9300여 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7970억 원대에 달한다. 투자유치는 곧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2008년 10만여 명에 불과했던 사업체 종사자 수도 11만7500여 명으로 급증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