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석채 前KT 회장 기소… 130억 횡령-배임 혐의

입력 | 2014-04-16 03:00:00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장기석)는 15일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회삿돈 27억5000만 원을 빼돌리고 회사에 103억5000만 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이석채 전 KT 회장(69)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8월 교통정보시스템 업체 I사의 주식 1주당 적정 가격이 961원에 불과한데도 31배나 비싼 주당 3만 원씩 5만 주를 매입해 KT에 14억5000여만 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KT전략투자 담당자가 ‘투자 부적합’ 의견을 냈음에도 이 전 회장이 투자 강행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