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밴덴헐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회 교체…진단 결과 ‘견갑하근염좌’
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선발진의 핵심투수 릭 밴덴헐크(사진)가 15일 대구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초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했다.
밴덴헐크는 이날 호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시속 150km의 빠른 볼을 구사하며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 1사 후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현수∼호르헤 칸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홍성흔에게 위력 있는 공을 던졌지만 2개의 공을 던진 후 어깨를 만지더니 덕아웃을 향해 교체사인을 보냈다. 결국 김희걸이 급히 몸을 풀고 바통을 이어받았다.
대구|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