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4학년 5명, 디자인업체에 기술이전 협약
대구가톨릭대 패션디자인과 길태윤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와 학생들이 못 쓰는 현수막을 활용해 패션 제품을 만들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패션디자인과 4학년 학생들은 지난해 2학기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수강하면서 이 같은 고민을 했다.
정용재 이태규 권예진 유현진 김유일 씨 등 5명은 팀을 만든 뒤 못 쓰는 현수막을 구입해 연구를 시작했다. 전공 실력을 발휘해 현수막에 물방울 무늬를 넣고 방수 처리를 하는 등 새로운 섬유 재질로 바꿨다. 이를 이용해 옷 모자 가방 등을 만들었다. 현수막으로 만든 제품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권 씨는 “이제 걸려 있는 현수막을 보면 ‘어떤 패션제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부터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