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사업자 선정된 스포츠마케팅기업
공동 컨소시엄 구성 발표…효성ITX 동참
거래소 상장업체인 ㈜IB월드와이드(대표 심우택·옛 IB스포츠)가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에 뛰어든다.
IB월드와이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디와이에셋(부회장 원진)과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이 주관하는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체육복표사업·일명 스포츠토토) 차기 수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참여할 목적으로 공동수급체(컨소시엄)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효성ITX㈜도 동참한다. 수탁사업자 선정에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은 오텍그룹과 유진그룹에 이어 IB월드와이드-디와이에셋 주도의 컨소시엄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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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에셋은 디스플레이·반도체·태양광 제조장비 및 물류시스템 사업을 하는 코스닥 등록법인 ㈜에스에프에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다. 최근 사물인터넷으로 주목을 끈 효성ITX는 2014 대한민국 여성경영대상, 2013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한편 공개적으로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휠라코리아, 보광, 팬택C&I, 삼천리, 대우정보시스템 등도 공단의 스포츠토토 현황자료를 열람하는 등 물밑에서 치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복표사업 수탁사업자 선정은 5월에 마무리된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다음달 7일까지 등록을 마치고, 이튿날 오전 11시까지 구체적인 입찰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