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선홍 감독-울산 조민국 감독-전북 최강희 감독-서울 최용수 감독(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포항·울산·전북·서울, 빡빡한 경기 일정
27일까지 팀당 6경기씩…사흘에 1경기꼴
K리그 초반 부진 서울, 호주 원정 변수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포항, 울산, 전북, 서울 등 4개 팀이 다시 죽음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함께 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하게 돼 앞으로 2주간 일주일에 2경기씩 치러야 한다. 9일부터 27일까지 팀당 6경기를 펼친다. 19일간 6경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3일에 1경기씩 치르는 셈이다. 체력적 부담이 적지 않다.
특히 서울은 4개 팀 중 가장 힘든 스케줄을 넘어야 한다. 16일 호주에서 센트럴 코스트와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귀국해서는 20일 만만치 않은 상대 포항과 홈경기를 펼친다. 이동거리가 길어 부담이 큰 일정이다. 23일 베이징 궈안(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인 뒤에는 27일 수원과의 ‘슈퍼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K리그 클래식 초반 하위권(9위)에 처져있는 서울(1승2무3패)에게는 4월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시즌 전체를 좌우할 중대 고비다.
광고 로드중
전북과 포항은 서울과 울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지만, 제대로 된 휴식시간을 갖기 힘들어 주축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중요하다. 전북과 포항은 각각 승점 11(3승2무1패)과 승점 10(3승1무2패)으로 상위권에 올라있지만 4월 일정에서 만족할 만한 승점을 쌓지 못하면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