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2008년부터 매년 지방자치단체 중 1곳을 선정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하고 있다. 어린이집 건립에 쓰이는 예산만 연간 15억 원이다. 올해까지 파주, 구미, 오산, 여수, 청주, 서울 금천구 등 6개 지방자치단체에 어린이집을 기증했다. 6곳의 어린이집에 800여 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다.
지붕에는 LG CNS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됐다. LG 관계자는 “2011년 오산시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는데 어린이집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덕에 정전이 안 돼 근무하던 선생님들이 정전이 발생했는지 몰랐던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외에도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발육이 부진한 저신장 아동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중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해 현재까지 840여 명에게 58억 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인 ‘유토로핀’을 지원했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함께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많은 고민을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