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20년만에 결장…수술 회복 몇주 걸릴 듯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년 만에 마스터스에 불참한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 부상과 수술로 인해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 건 199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첫 출전한 이후 처음이다. 이후 20년 동안 단 한번도 마스터스에 결장한 적이 없다.
우즈는 역대 마스터스에서 4승을 올렸다. 1997년 처음 우승했고, 2001년과 200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황제로의 전성기를 맞았다. 마지막 마스터스 우승은 2005년이다. 마스터스 불참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우즈는 “마스터스를 포함해 몇 차례 더 대회에 출전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9.27점)을 지키고 있지만 2위 애덤 스콧(호주·8.37점)에 쫓기고 있다.
한편 골프의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는 10일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