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감독. 스포츠동아DB
임달식 감독 “내년에 다시 우승 도전”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4차전. 66-67로 뒤진 안산 신한은행 김규희가 종료 직전 3점슛을 시도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볼 줄(슛의 궤적)이 좋아서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엔 들어가는 줄만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발이었다. 결국 우승은 춘천 우리은행의 차지였다.
신한은행은 1·2차전에서 패했지만, 3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잡았다. 4차전에서도 1점차 명승부를 펼쳤다. 청주 KB국민은행과 플레이오프 2경기를 치르고 올라와 체력적으로 열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이다. 임 감독은 31일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에게 ‘프로답게 최선을 다한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