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직원이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종이 공예를 알려주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사회공헌활동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직원뿐 아니라 직원의 아내, 남편, 아이 등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가족이 함께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방문해 배, 감자 등의 과일과 작물을 수확하고 이를 현장에서 구매해 시설에 기증하는 농촌돕기 봉사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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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2000년 처음 자매결연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한 보육원 ‘이삭의 집’과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년에 네 번씩 임직원들이 이삭의 집을 방문해 아동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한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보육원 후원의 밤, 함께 땀을 흘리는 축구경기를 통해 보육원생과 정을 나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처음에 서먹했던 아이들이 차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직원들을 형, 누나처럼 대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매년 11월에 진행되는 이삭의 집 김장하기는 삼성자산운용의 가장 큰 겨울철 봉사활동이다. 겨우내 보육원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한다.
기금 모금도 활발하다. 삼성자산운용의 전 임직원은 매월 기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단기성 이벤트로 실시된 ‘매칭그랜트제도’를 상시화해 기부문화를 널리 퍼뜨리고 있다. 매칭그랜트제도는 임직원이 돈을 모으면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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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봉사를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자매결연으로 나눔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