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105인치 UHD TV용 패널을 처음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의 올해 목표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이야기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에 대한 연구개발(R&D)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사장은 “수준 높은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품 개발 및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트라HD 제품도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70인치 이상 대형 울트라HD 제품뿐만 아니라 55인치, 49인치, 42인치 등 보급형 제품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는 게 목표다.
투명 플렉시블(Flexible) OLED, 무안경 3D 등 지속 성장의 원동력이 될 미래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대형 투명 플렉시블 OLED 제품개발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돼 2017년을 목표로 60인치 이상 대면적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무안경 3D는 상업용을 타깃으로 고정 렌즈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2D와 3D 변환이 자유롭게 되는 스위처블 렌즈 방식 기술을 발전시켜 이를 가정용 TV와 IT, 모바일 제품 등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의 근무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A2D(아날로그 to 디지털·불필요한 일을 없애고 비효율적인 일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활동) 및 사내 아이디어 드림팀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경영진 등 회사 리더의 현장경영을 지속적으로 늘려 리더가 업무를 주도하는 방식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