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2014 프로야구 개막 2차전에서 이틀 연속 만원관중이 몰렸다. 올 시즌 관중 목표 700만 명을 향해 심찬 시동을 걸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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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야구야!’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는 지난 29일 7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개막 2연전이 치러진 4개 구장은 그동안 야구에 목말랐던 많은 팬들로 북적였다. LG-두산전이 열린 잠실구장은 이틀 연속 2만6000석이 매진됐다. 대구와 문학도 개막전 당일에는 빽빽하게 관중석이 들어찼다. 29일 한화-롯데전이 열린 사직구장은 우천순연 됐지만 경기 전 2만7500장의 표가 다 팔렸고, 30일에도 낮 12시까지 비가 내렸음에도 2만2530명이 구장을 찾아 야구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실 야구 시즌을 시작하기 전 우려의 목소리가 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2월 2014소치동계올림픽,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 인천 아시안게임 등 올 한 해만 스포츠 빅 이벤트 3개나 열려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관중 목표를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700만 관중으로 정했지만, 관중몰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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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