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현재는 300여 개의 다양한 라면 제품들이 점차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때 하얀 국물 라면이 유행하더니 다시 빨간 국물 라면이 인기다. 소비자의 입맛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제 단순히 담백함, 얼큰함만이 아닌 또 다른 새로운 맛을 찾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신개념 오뚜기 참깨라면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이는 변화된 소비자의 입맛을 ‘참깨’라는 곡물과 국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계란블록으로 충족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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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처음 출시된 오뚜기 참깨라면은 밀가루에 참깨를 섞어 반죽해 면발이 더욱 고소하다. 또한 오뚜기 라면의 강점인 쫄깃한 면발이 적용돼 씹는 질감이 좋다. 그 외 볶음 참깨와 참기름 유성수프, 분말수프, 계란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첨가물은 분리 포장 방식으로 소비자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란블록의 부드러운 맛과 조미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얼큰한 국물과 어우러져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다는 평이다.
㈜오뚜기는 참깨라면의 급속한 인기 성장 비결을 대학생 및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2년 3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용기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라면(15%), 육개장(11%)에 이어 참깨라면(10%)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오뚜기 참깨라면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면서, 2012년 7월 출시한 참깨라면 봉지면은 올해 1월까지 판매량이 4000만 개를 넘어섰다. 봉지면과 용기면 합산 2012년 대비 지난해 100%가량 성장했으며, 용기면만 놓고 봐도 67%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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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