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승률 6할 최강… KS 10번 제패 KIA가 꼴찌
개막전의 사나이는 단연 장호연(OB)과 한대화(쌍방울)다. 장호연은 6년 연속을 포함해 9차례나 개막전 선발로 당판해 역대 개막전 최다 승리인 6승을 수확했다.
또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하게 1988년 개막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개록했다. 한대화(쌍방울)는 개막전에서만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0타점을 쓸어담아 두 부분에서 독보적인 선두다. 외국인 타자 퀸란(현대)은 2000년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숨기고 싶은 기록도 있다. 배영수(삼성)는 지난해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하게 두 개의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황태자' 윤학길(롯데)은 세 차례나 개막전 1호 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