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영희(왼쪽)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신한은행 쉐키나 스트릭렌의 반칙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춘천|박화용 기자 inphoto@donfa.com 트위터 @seven7sola
주장 임영희 22점…신한은행에 80-61 완승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로 통합 2연패 성큼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이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해 한 걸음을 먼저 뗐다. 우리은행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챔피언 결정 1차전(5전3승제)에서 에이스 임영희(22점)와 용병 노엘 퀸(21점·15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80-61로 여유로운 첫 승을 따냈다. 역대 23번의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65.2%(15회)다. 우리은행은 앞서 1차전을 승리했던 4번의 챔프전 가운데 3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전반까지는 팽팽했다. 우리은행이 37-32로 간신히 앞섰다. 그러나 3쿼터가 시작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히 우리은행으로 기울었다. 4쿼터 시작 때는 우리은행이 이미 56-41까지 달아났고, 경기 종료 3분 전에는 73-53까지 점수차가 벌어져 있었다. 우리은행(44개)이 신한은행(23개)의 2배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잡아냈으니 대등한 승부는 불가능했다.
두 팀은 26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춘천|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