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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세계선수권 4위…러시아에 6-7 분패

입력 | 2014-03-25 06:40:00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동아일보DB


여자컬링대표팀이 2014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주장 김지선(27), 김은지(24), 신미성(36), 엄민지(23), 이슬비(26·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러시아에 6-7로 졌다. 한국여자컬링은 2012년 세계선수권 4강, 올해 소치동계올림픽 8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은 1-3으로 뒤진 7엔드에 2점을 내 동점을 만들고, 3-4로 뒤진 9엔드에 3점을 뽑아 역전했다. 그러나 10엔드에 러시아가 2점을 따내 연장에 돌입했다. 한국은 11엔드에서 후공의 유리한 조건을 얻었으나, 김은지가 놓은 스톤이 상대 스톤을 건드리고 미끄러져나가면서 아쉽게 패했다.

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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