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론 이창우. 김영준 기자
최고 수문장 철벽수비…속공 패스도 세계적
SK핸드볼 팀 5전승 견인…우승 후보 떠올라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웰컴론은 20일까지 5전승을 질주하고 있다. 2009년부터 출범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지난해까지 5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아성을 깰 강력한 대항마가 웰컴론이다. 웰컴론은 3일 부산 기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도 23-22로 이겨 그 가능성을 높였다.
웰컴론이 올 시즌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들 중에선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한 골키퍼 이창우(31·사진)의 가세를 빼놓을 수 없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인천도시공사 강일구 감독은 “남자핸드볼에서 골키퍼의 비중은 50% 이상이다. 골키퍼 능력에 따라 결정적 순간 흐름이 바뀐다”고 말했다.
이창우는 20일 창원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친정팀 충남체육회와의 경기를 앞두고 “FA로 새 팀에 왔기에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할수록 자신감이 생긴다. 두산이 위협적이지만 우리도 점점 조직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이창우의 활약을 앞세워 웰컴론은 이날 충남체육회를 20-19로 꺾었다.
창원|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