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석민.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 삼성 박석민
“저도 기사 봤습니다만….”
삼성 박석민(29·사진)은 20일 시범경기 목동 넥센전에 앞서 취재진에게 “유먼(롯데)이 왜 나를 신경 쓰는지 모르겠다. 날 신경 안 써도 된다고 전해달라”며 겸연쩍게 웃었다. 전날 롯데 외국인투수 쉐인 유먼(35)이 김해 상동구장에서 ‘올 시즌 꼭 이겨보고 싶은 타자’로 자신을 지목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박석민은 지난해 유먼을 상대로 홈런 2방을 포함해 타율 0.467(15타수 7안타)로 강했다. 2012년에도 유먼에게 홈런 2개를 때려냈다. 유먼은 박석민에 대해 “간혹 대충 스윙하는 것 같은데, 그러다 꼭 장타를 터뜨린다. 상대하기 까다롭다”며 박석민 특유의 ‘회오리 타법’을 흉내 내기까지 했다.
광고 로드중
박석민의 너무나도 정치적인(?) 발언에 주변에선 폭소가 터졌다. 유먼은 지난 2년간 삼성을 상대로 4승1패, 방어율 2.66으로 유독 강했다.
목동|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