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시는 25% 수용해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시내에 공립 유치원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시교육청이 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송도의 공립유치원 수용률은 8%(588명)에 머물고 있다. 현행 유아교육법 시행령은 개발도시의 경우 초등학교 정원의 25%를 수용할 수 있는 공립유치원을 짓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 초등학교 정원은 7258명에 이른다.
2016년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송도유치원을 개교하더라도 수용률은 약 13%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에 기업이 잇달아 입주하면서 유아교육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공립 유치원 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관내 28곳에서 도시 및 택지개발사업을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곳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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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입학 희망 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공립을 무작정 늘릴 경우 사립이 어렵게 될 가능성이 높아 공립 신설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견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