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J 투어 2000 부사장 칼럼<6> 잠들지 않는 도시 방콕,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치앙마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잠들지 않는 밤의 도시 방콕은 휴식과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으며 치안도 좋다. 아울러 외국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 시설을 확충해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독특한 문화적 명소와 박물관도 많아 과거와 현재가 잘 조합된 복합 대도시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다녀온 도시 1위도 방콕이다.
또한 태국은 다양한 지역축제가 1월부터 12월까지 열려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선정한 2013년 트래블러 선택 톱25 세계 여행지 중 방콕과 치앙마이가 각각 13위와 24위에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아시아 톱25 랜드마크 및 공원’에서는 9곳이나 선정됐다. 왓포의 와불상과 왕궁, 왓아룬, 에메랄드 사원, 룸피니공원, 사파리 월드, 치앙마이 도이수텝 사원, 깐차나부리에 위치한 불지옥 패스 박물관, 후아힌 지역의 블랙 마운틴 워터파크 등이 순위에 올랐다.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에 심혈을 기울여 투자한다. 태국 관광청 아누빱 부국장은 예산의 60%가 관광지를 개선하는 데 사용되며 나머지는 관광 마케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 결과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400만 명에 이르렀으며 무려 9300억 밧의 관광수입을 창출해 냈다.
한국에서의 태국 여행상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태국 여행 하면 싸구려 패키지를 연상했지만 현재의 태국은 결코 그렇지 않다. 고급스럽고 격조 있는 여행이 얼마든지 가능한 곳이다. 방콕과 파타야를 제대로 관광하려면 항공비와 지상비를 포함해 예전 패키지 가격의 3배를 지불해야 한다. 제대로 된 숙식과 교통, 그리고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온전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상품을 서비스하겠다는 의지다.
그뿐만 아니라 옵션 관광을 줄이고 노팁 여행 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도 고무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