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LA 레이커스 "코비, 이번 시즌 복귀하지 않는다"
코비 브라이언트
NBA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6·LA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 8개월 가량 재활에 힘쓴 뒤 이번 시즌 복귀했다. 하지만 단 6경기 만에 왼쪽 무릎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브라이언트는 부상 당시 5-6주 정도의 결장이 예상됐지만, 이후 한없이 부상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흔히 '좀비'로 불릴 만큼 뛰어난 부상 회복력과 근성을 보여온 브라이언트지만, 나이에는 장사가 없는 셈.
브라이언트는 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다툼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되자 실망감을 드러낸 데 이어 계속 복귀가 늦어지자 미디어를 통해 "빨리 코트에 복귀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보여왔다.
하지만 LA 레이커스 의료진의 판단은 브라이언트가 올시즌 복귀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팀 프런트 역시 어차피 이번 시즌을 포기한 시점에서 다음 시즌 신인지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굳이 코비를 복귀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