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명예의 상징인 벤츠의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 ‘벤츠 뉴 S350 블루텍’. 품격이 느껴지는 실내 인테리어와 완벽한 정숙성, 안락한 주행성능이 ‘왜 벤츠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들려주는 듯하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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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뉴 S350 블루텍
실내 인테리어를 보는 순간 최고의 감동
110km 고속주행 중에도 안락함의 정점
연비 12.9km/L…유해물질 배출도 줄여
진화한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편의사양
흔히 ‘성공해서 벤츠 사야지’라는 말을 한다. 벤츠 뉴 S350 블루텍은 바로 그 부와 명예의 상징인 벤츠의 최상위 플래그십(주력모델) 세단이다. 최근 벤츠는 보다 젊어지기 위해 A클래스나 CLA클래스 등을 출시하며 소형차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지만 ‘최고=벤츠’라는 등식이 깨지지 않는 이유는 S클래스와 같은 범접하기 힘든 최상위 모델의 아우라가 공고하기 때문이다. 벤츠를 타고 있어도 탐내게 된다는 벤츠 뉴 S350 블루텍을 시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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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S350 블루텍의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자동차의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마치 경쟁 브랜드들에게 ‘진짜 럭셔리란 이런 것’이라고 조언하는 듯하다. 수없이 많은 수입차를 시승해왔지만 차 문을 여는 순간 감탄사가 터져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경험을 하는 일은 드물다.
와이드 타입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니터와 차원이 다른 섬세함을 지닌 디지털 계기, 나파 가죽 시트의 고고한 질감, 우드 트림의 정교한 마감과 고급스러움, 독일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부메스터(Burmester)의 은빛 스피커를 보는 순간 차량 가격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다.
● 안락함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는 주행 성능
뉴 S350 블루텍은 배기량 2987cc, V형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58마력(3600rpm), 최대 토크 63.2kg·m(1600∼2400rpm)의 주행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6.8초에 주파할 수 있는 성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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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도 뛰어나다. 길이 5.1m에 달하는 이 대형 세단의 복합연비는 12.9km/L(3등급)다. 일반 가솔린 중형 세단을 뛰어넘는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친환경적이기까지 하다. 유해 물질 배출 또한 현격히 줄여 유로6 배출 기준을 만족시킨다.
7G-트로닉 플러스 변속기와 6기통 디젤엔진의 조합은 변속 충격을 전혀 느낄 수 없이 물 흐르듯 부드럽다. 일반주행에서는 일부러 찾으려고 해도 단점을 찾아낼 수가 없을 정도다. 주행 특성에 맞게 ‘E(Economic)’와 ‘S(Sport)’ 모드 중 선택이 가능하며 시프트 패들까지 달려 있어 운전의 재미까지 더해준다. 기사를 둬도, 직접 운전을 해도 두루 즐거울 수밖에 없다.
●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대거 적용
뉴 S350 블루텍에는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 장치가 대거 장착되어 있다. 가장 인상적인 기능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다. 속도를 설정하면 앞차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주행하며 앞차가 서면 따라서 서고 다시 출발하면 그대로 따라간다. 특히 이 장치는 시속 30km 이하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경쟁사의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시속 30km 이하에서는 작동이 되지 않는다. 아웃사이드 미러에 후측방 탐지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경고등과 경고음을 통해 사각지대로 들어오는 차량이 있는지를 차선 변경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운전 중 차로를 이탈하면 경고음과 함께 방향을 전환시켜 차가 차선을 지키며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행자나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을 인식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충분히 밟지 않았을 경우 브레이크에 추가 압력을 가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도 장착되어 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라 불리는 벤츠만의 첨단 안전 기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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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경주연맹 공인 라이선스 C드라이버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