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구장 시범경기 체크포인트〈9일〉
● 롯데 14-6 NC(승 송승준·패 이성민)
시범경기지만 롯데로선 올해 무엇이 달라질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첫째로 화력. 16안타 9볼넷으로 14점을 뽑아냈다. 히메네스를 포함해 조성환, 장성호, 김사훈까지 4명이 홈런포를 터트렸다. 0-4로 밀리던 경기를 뒤집었고, 7회에는 장성호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장원준의 가세다. 5회 2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퍼펙트에 5탈삼진을 기록했다. NC는 새로 뽑은 용병 선발 테드 웨버(4이닝 5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여전한 뒷문 불안을 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