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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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 감독의 스프링캠프 결산 인터뷰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1위 삼성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괌과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렸던 삼성은 6일 귀국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훈련 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범경기와 시즌 구상도 아울러 밝혔다.
이승엽이 편하게 생각하는 타순에 배치
차우찬·백정현 선발 한자리 놓고 경쟁
“이승엽은 6번 또는 5번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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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지난해 부진했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해 타율 4할(10타수 4안타)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너무 빨리 페이스를 끌어올린 탓인지 정작 페넌트레이스에선 타율 0.253(443타수 112안타)에 13홈런 69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류 감독은 “이승엽이 올해 홈런 30개를 쳐주기 바란다”며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엽은 올해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홈런 1개(2월 20일 KIA전)를 포함해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7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발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류 감독은 아울러 외야수 문선엽과 전천후 내야수인 외국인타자 나바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을 캠프의 성과로 꼽았다. 우완 이현동은 불펜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투수로 기대했다. 시범경기에선 배영섭이 떠난 1번타자로 정형식, 김상수, 나바로를 테스트하고, 외국인선수 제이디 마틴이 부상으로 빠진 선발 한 자리에 차우찬과 백정현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