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윙스-멜로디데이(위부터 순서대로). 사진제공|마루기획·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로엔엔테인먼트
섹시 걸그룹들이 연초부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데 이어 3월부터 청순한 외모와 가창력을 앞세운 여성그룹들이 잇달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원피스와 멜로디데이, 윙스 등이다. 이들은 ‘핫팬츠 각선미’를 앞세운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가창력과 멤버들의 화음 ‘음악’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새내기들이다. 청순한 외모는 덤이다.
여성 4인조 원피스(1PS)는 3일 데뷔싱글 ‘더 퍼스트 스코어’를 발표한다. 이미 27일부터 타이틀곡 ‘여자이니까’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원피스는 사랑에 빠진 여자의 수줍은 마음을 담은 ‘여자이니까’를 통해 청순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여성 3인조 멜로디데이는 2월25일 데뷔싱글 ‘어떤 안녕’을 발표하고 활동중이다. 모던록 요소와 피아노 연주가 조화를 이룬 ‘어떤 안녕’은 특히 멜로디데이의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발라드 넘버,
데뷔전부터 ‘주군의 태양’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내 딸 서영이’ ‘각시탈’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의 삽입곡을 통해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호평 받았던 이들은 청순한 외모와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차세대 여성 보컬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순한 외모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앞세운 세 그룹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면서 가요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들이 벌이는 선의의 경쟁에 가요계는 이미 봄을 맞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