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관 조태열-대변인 조태영 직원들도 헷갈려… ‘태’ 한자는 달라
이번 인사로 외교부에서는 ‘조태○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온다. 1차관(조태용·외무고시 14기)과 2차관(조태열·13기), 대변인(조태영·15기)의 이름이 끝 한 글자만 다르다. 외교부 관계자는 “직원들조차 이들 3명의 이름을 헷갈려 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한자 이름은 ‘趙太庸’ ‘趙兌烈’ ‘趙泰永’으로 성(姓)은 같지만 가운데 ‘태’자가 다 다르다. 이명박 정부 때는 김성환(장관) 김성한(2차관) 김성용(성 김 주한 미국대사의 한국명)이 포진해 ‘김성(또는 성 김) 전성시대’란 얘기가 있었다.
외교부 후속 인사 중에는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자리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올해 외교안보부처 합동업무보고의 핵심 주제를 ‘한반도 통일시대 기반 구축’으로 정할 만큼 북핵 문제 해결 및 남북관계 개선에 무게중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후보로는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과 북미국장 등을 지낸 장호진 외교부 장관 특보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주미 정무공사를 지낸 황준국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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