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드림보트’ 수료식
2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동아사이언스홀에서 열린 ‘멘토링 드림보트’ 수료행사에서 멘토-멘토링 과정을 마친 고등학생과 대학생 84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WISET 제공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주관하는 ‘멘토링 드림보트(Dream boat)’의 첫 번째 수료행사가 이달 2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동아사이언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등학생 68명, 대학생 16명이 멘토-멘토링 과정 수료증을 받았다.
WISET의 멘토링 드림보트는 단순히 진로를 고민 중인 여학생과 연구소나 기업에서 활동 중인 여성 연구자를 멘토-멘티 관계로 이어주는 것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상담교사가 이들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도록 해 기존 멘토링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행사다. 진로상담교사가 진로 고민이 있는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해주고 선발해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일일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다.
이혜숙 WISET 소장은 “대중에게 익숙한 과학기술인의 수는 적은데, 그중 여성 과기인의 수는 더 적은 게 우리 현실”이라며 “멘토링 드림보트는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여성 과기인 롤 모델과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우상 동아사이언스 기자 id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