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오렌지값 한달새 10% 상승
2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대표적 오렌지 품종인 ‘네블’의 22일 기준 한 상자(18kg 특등품) 평균 가격은 6만4808원으로 한 달 전인 1월 24일(5만8548원)보다 약 10%가 올랐다. 이는 지난해 2월 22일 가격(5만4939원)에 비해서는 약 18% 상승한 수치다. 오렌지 가격이 오른 것은 주산지인 미국에 불어닥친 한파 때문에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오렌지의 공급량 감소와 가격 상승은 ‘대체재’인 다른 수입과일 가격의 오름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입포도(8kg 특등품)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4만2983원, 올해 1월 4만8823원으로 상승하다 이달 들어 5만 원을 돌파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가격도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