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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경비행기 타고 흑산도로”

입력 | 2014-02-24 03:00:00

50인승機 전용공항 건설 추진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경비행기로 드나들 날이 머지않았다.

23일 전남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소형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다음 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평가 용역사업에 착수한다. 용역사업은 다음 달 입찰할 예정이다. 공항 개발 예정지에 대한 자연, 해상, 지반, 지표지질, 시추 등 다양한 항목을 조사하고 항공기 운항 안전성도 검토한다. 내년 3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5, 6월 공항건설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한다. 이어 2017년 설계를 확정하고 시공사 선정과 착공을 한다.

흑산도 공항은 2020년 개항이 목표다. 흑산면 예리 나루터에서 300m 떨어진 61만5000m² 구릉지에 활주로 길이 1200m, 폭 30m, 관제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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