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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통상임금에 발목을 잡히며 영업손실을 냈다.
쌍용차는 지난해 3조48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2년보다 21.3% 증가한 것으로 기존 최대 매출인 2005년 3조4355억 원보다 500억 원 이상 넘어선 수치다. 또한 이 기간 내수 6만3000여대, 수출 8만1000여대 등 총 14만564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 판매량이 2012년보다 34.1% 늘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2012년 981억원에서 지난해 8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059억원에서 24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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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올해 코란도C를 비롯한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려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은 “지난해 판매량과 매출을 늘리고 적자 폭을 줄였다”며 “올해엔 확고한 흑자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