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를 위한 실버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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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보험 가입 시기를 놓쳤을 때다. 많은 보험사들이 70대 이상 고령자의 보험 가입을 받지 않아 노년층의 보험 가입률이 저조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국내 생명보험 및 장기손해보험(민영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3877만 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76.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 40대의 가입률이 각각 86.6%, 85.1%로 높은 반면 70대 이상 가입률이 21.5%로 낮게 나타났다.
최근에 정부에서 고령층을 위한 보험 상품 개발을 독려하면서 70대의 고령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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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재해 및 사망보장 외에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뇌출혈, 신부전증 등 노인성 5대질병과 치매 등을 보장해준다.
생활연금전환특약이 있어 적립액을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은 5년, 10년, 15년, 20년, 70세납, 80세납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종신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AIG손해보험의 ‘명품부모님보험’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골절과 화상, 장기 및 뇌손상에 대한 상해보장, 치매, 암 등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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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높았던 암보험 속속 선보여
그동안 고령층에게 가입 문턱이 높았던 암 보험도 최근 ‘실버암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다. 주로 갱신형으로 80세나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70대도 가입할 수 있다. 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자녀가 가입 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효도특약할인 혜택을 주는 상품도 있다.
LIG손해보험의 ‘LIG실버암보험’은 암 진단금으로 2000만 원을, 뇌암 골수암 백혈병 등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에 걸렸을 때는 최대 5000만 원의 진단금을 지급한다. 암으로 인한 사망 시에도 1000만 원의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박연우 LIG손해보험 장기기획팀장은 “고령층의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더라도 별도 심사 없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입 후 6개월 이내에 당뇨병과 고혈압이 모두 없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면 매달 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월 보험료는 여성은 3만 원, 남성은 5만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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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판매 중인 ‘시니어라이프 암보험(갱신형)무배당 1311’은 고혈압·당뇨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다.
일반암, 성별특정암, 소액암에 대한 보장을 기본으로 하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 7대 고액암이나 사망 보장을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으면 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서 가입하면 2% 할인해주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1%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