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루체른 페스티벌 실황 녹음
음반 뒷면에는 1967년 두 거장의 젊은 시절 사진이 담겼다. 베를린필을 지휘하는 33세의 아바도와 협연한 26세 아르헤리치의 모습이다. 이들은 여러 해에 걸쳐 베토벤 쇼팽 리스트 라벨 피아노 협주곡을 음반에 함께 담았다.
이번 음반은 두 음악 거장이 10년 만에 다시 만나 처음으로 내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레코딩이다. 25번은 모차르트의 작곡 능력이 정점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받은 걸작이며, 20번은 베토벤이 직접 1악장과 3악장의 카덴차(악곡이나 악장이 끝나기 전 독주자가 연주하는 기교적이고 화려한 부분)를 붙여 경의를 표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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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