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 대표 인터뷰
㈜경동냉열산업 여성동 대표(사진)는 30년간 냉동·냉열기기 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온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여 대표는 회사 성장의 핵심으로 ‘품질경영’을 꼽았다.
중학생 시절부터 기계에 흥미를 느낀 그는 성동공고에 입학하면서 기술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국내 최초로 냉동설계 교육과정을 도입한 성동공고에서 여 대표는 자신의 적성을 찾았다. 창업은 그가 진로 선택과 경력 쌓기 이후 한 세 번째 선택이었다. 졸업 후 형님이 경영하는 경동산업에서 20여 년 동안 냉동기 설비 및 냉열기기 설계와 제조 등의 경력을 쌓았다. 학교와 현장에서 ‘예열’을 마친 그는 부산에서 1990년 냉동부품을 생산하는 ㈜경동냉열산업을 세웠다.
한편 쇼트트랙 동호회 연합회회장인 여 대표는 1년에 몇 번씩 동호인 대회에 부인과 함께 선수로 참가해 실력을 뽐내고 있다. 4월 20일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