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서 열려… 위안부 피해고발 만화 20편 등 전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고발한 만화 20편과 영상물 4편을 감상할 수 있다. 김금숙 박재동 이현세 신지수 씨 등 국내 유명 만화가 19명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만화로 그려 제41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출품했던 작품들. 김광성 만화가의 ‘나비 노래’는 위안부로 동원돼 상상할 수 없는 고초를 겪은 소녀의 일대기를 수묵채색 기법으로 표현해 관람객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한국만화박물관 앙코르 전시장 내 ‘소원줄 벽’에는 앙굴렘 행사 당시 세계인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격려한 글과 국내 관람객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시한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평균 나이 88세의 고령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얻기 위해 이 같은 만화기획전을 국내에서도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032-310-3042, comicsmus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