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 두 번 넘어지면서 포기 안해...박승희 金 같은 동메달
‘박승희 동메달’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맏언니 박승희 선수가 한국 선수단에 2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광고 로드중
박승희는 결승 시작과 함께 선두로 치고나가면서 우세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뒤따라오던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무리하게 안쪽 코스를 파고 들면서 선두에 있던 박승희까지 넘어지고 말았다.
박승희 선수는 재빨리 일어나 다시 자세를 잡았지만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걸려 또 한번 넘어지며 선두와 크게 멀어졌다.
그럼에도 박승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펼쳤고 54초207을 기록, 네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행히 영국선수가 실격 처리 되면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금메달은 중국의 리지안루에게 돌아갔다. 4위로 경기를 시작했던 리지안루는 1, 2, 3위를 달리던 박승희, 폰타나, 크리스티가 넘어지면서 1위로 나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광고 로드중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상=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