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건설때 가로수로 활용
한국도로공사는 통일이 됐을 때 북한지역 고속도로변에 심을 나무 1500만 그루를 미리 키우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13일 고속도로 빈터 등을 활용해 ‘통일 희망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주변이나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자체 운영 중인 수목원 등에 올해 450만 그루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모두 1500만 그루를 심어 두겠다는 것이다.
통일이 돼 남북한을 잇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도로공사는 이 나무들을 도로변에 옮겨 심어 조경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재원은 임직원과 가족들의 기부금으로 조성한 ‘통일 희망나무 통장’ 펀드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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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