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37로 결승선을 통과, 출전 선수 40명 중 12위에 그쳤다.
1위 슈테판 그루튀스(네덜란드)와는 0.98초 뒤진 기록이었다.
모태범은 11일 열린 500m에서 4위에 머물러 올림픽 2연패가 아쉽게 무산된 바 있다.
데니 모리슨(캐나다·1분08초43)이 은메달을,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첼 뮐데르(네덜란드·1분08초74)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남자 5000m와 500m에 이어 1000m까지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