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립대 강상무 교수팀은 매일 10mg씩 홍삼을 경구 투여한 쥐와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쥐를 대상으로 H1N1형 바이러스를 고농도로 감염시킨 뒤 체중변화와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쥐들의 경우 25% 이상 체중이 감소한 것은 물론 감염 뒤 8일째에 모두 폐사했지만 홍삼을 투여한 쥐들은 20% 정도에서 체중 감소는 있었으나 66%까지 생존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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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문에서 홍삼이 신종플루는 물론 일반 독감, 조류인플루엔자 등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에게 백신과 홍삼 투여를 병행한 뒤 H1N1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엔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홍삼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팀은 ‘홍삼 유래 산성다당체에 의한 대식세포의 분자적 활성 기전’이라는 연구결과를 통해, 대식세포 내 면역증강 유도 신호전달 과정의 조절성을 규명했다.
조 교수팀은 홍삼을 섭취하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NF-κB, AP-1, STAT-1, ATF-2, CREB 등 다양한 면역단백질의 핵 내 이동을 촉진한다는 것. 이를 통해 암세포 및 각종 바이러스, 세균을 사멸시키는 인자(산화질소, 활성산소 및 종양괴사인자 등)들이 활발하게 분비돼 면역력을 강화시킨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이 때 RGS2 단백질 조절에 의한 TLR2 활성화, PI3K 단백질 조절에 의한 ERK 및 JNK 단백질인자 활성화가 이뤄지고 이것이 면역단백질의 핵내 이동을 촉진한다.
특히 홍삼의 산성다당체가 대식세포의 모양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암세포 및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사멸시키는 산화질소 생성을 강하게 유도했다는 점도 밝혀냈다.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면역질환 치료보조제를 새롭게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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